30대의 노후 준비는 주식저축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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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가입자 수의 증가에서 보듯 주식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은행에 넣어둔 돈은 세금을 물어야 하지만, 주식에 있는 돈이라면 세금에서 자유롭다.

예전보다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줄어드는 데 비해 돈을 써야 하는 기간은 늘어나고 있다. 수명이 늘어나 오래 산다는 것은 분명 축복해야 할 일이지만 만일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고령화만 진행된다면 국민연금 같은 기초연금으로 노후생활이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저출산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5년의 우리나라 출산율은 1.08명이며, 2004년에는 1.16명이었다. 문제는 이 수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2005년부터 15~49세의 가임여성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인구학회에 따르면 출산율이 1.2명으로 지속될 때 현재 4천846만 명인 우리나라 인구는 2015년 4천904만 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35년 후인 2040년 4천287만 명, 50년 후인 2055년 3천448만 명만 남게 된다고 한다.

돈 없이 오래 사는 것은 고통일뿐이다

더 큰 문제는 15~64세의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더 급격해진다는 것이다. 2016년이 되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14세 이하 어린이보다 많게 된다. 경제비(非)활동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다면 이제 더 이상 공적연금에만 의존해서는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깨달은 사람 들은 젊을 때부터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나가고 있다.

서울시의 2005년 가구 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의 74.9%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보험(67.7%)과 공공기관연금(62.4%)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다음으로 은행저축(48.2%), 개인연금(28.8%)의 순이었다. 자녀에게 기대어 살겠다고 한 사람의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여기서 우리가 유심히 봐야 할 것은 주식으로 노후 준비를 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답한 보험과 개인연금 부분에서 변액상품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변액보험은 일정 부분을 주식에 투자해 그 수익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2006년의 국민 1인당 보험료는 200만 원에 육박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것이 변액보험이었다.

주식저축으로 준비하는 노후는 품위 있다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외에 주식 직접투자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식의 배당금을 노후의 수입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경제적 수입이 없는 노인들이 주식의 배당금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배당금을 많이 주는 코카콜라나 디즈니랜드 같은 종목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것이다. 주가야 떨어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매년 지급되는 배당금을 생활비로 활용한다. 그래서 미국 젊은이들은 돈이 생길 때마다 코카콜라나 디즈니랜드 주식을 사 모으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배당주를 노후 준비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는 성장 일변도의 회사보다 안정된 회사인 경우가 많다. 또한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미리 정해놓은 회사들도 배당주로 선호된다.

배당을 노리는 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여야 하며, 잔파도는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묻어둘 수 있는 주식을 골라야 한다. 이런 주식은 대부분 장기적으로 탄탄한 상승추세를 보인다.

장기투자로 배당금을 받으면 세금이 면제되는 장점이 있다. 주식의 보유기간이 1년 이내라면 배당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지만 기간이 1년 이상이면 배당에 대한 세금이 면제돼 절세 혜택도 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은행예금으로 넣어둔 돈이라면 이자에 대한 세금을 꼬박꼬박 징수당하겠지만 이렇게 주식에 묻어놓은 돈이라면 세금으로부터 자유롭다. 무상증자의 경우 주식수가 늘어나는 혜택도 볼 수 있다.

만일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에는 추가 납입의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배정받은 주식 수만큼 미리 매도해 증자대금을 납입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 납입대금은 시가에서 일정률을 할인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 동일 수량을 매도해 그 대금으로 납입하면 차액이 남는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량은 전혀 변동이 없으면서 차액은 현금으로 챙김 수 있으므로 이득이 된다. 또한 주가가 매입한 가격보다 올라간다면 자본이득까지 얻을 수 있다.